R)8월까지 매미나방 '극성'.."알집 제거해야"

  • 방송일자
    2020-07-03
◀ANC▶
날이 더워지면 찾아오는 불청객,
매미나방이 올해는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유독 더 극성입니다.

나무를 갉아 먹어 피해줄 뿐 아니라,
나방에서 가루가 날려
피부염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많은데요.

매년 반복되는 해충 피해를
예방할 방법은 없는지,
방역은 어떻게 하는 건지
이아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ND▶

◀VCR▶
매미나방과 그 알집이
나무에 빼곡히 붙어있습니다.

덜 추웠던 겨울 탓에
알집 안 300~400마리의 개체가
그대로 살아남은 데다,

이른 5월부터 따뜻해지면서
지난해보다 매미나방 개체 수가
3배 이상 늘었습니다.

◀INT▶
이장북/ 원주시 산림과 주무관
"5월부터 방제작업을 시작했고요. 지금 많게는 방제작업을 하루에 한 10건 이상 바쁘게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pip cg
지난해 8월 말까지
180여 건에 그쳤던
매미나방 관련 민원은
아직 7월 초밖에 안 됐는데
벌써 1천여 건에 달합니다.]

(S/U) 지난해 5대였던 방역 차량을
올해 15대로 늘렸는데도 부족해
외부 용역도 동원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단순 불편을 넘어 가려움증 같은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시민도 늘고 있습니다.

◀INT▶
원주시 행구동 주민
"가루가 묻으면 한 열흘에서 보름 엄청 가려워요. 잠 못 잘 정도로.."

전문가들은 나방과 접촉하면
독 가루가 퍼지지 않게
문지르거나 털지 말고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INT▶
김병천/ 피부과 전문의
"어린이나 노약자 같은 피부가 약한 사람한테 반응이 심하게 일어나고, 성인이라도 아토피가 있는 사람이나.."

내년에도 올해처럼 매미나방이
극성을 부리는 걸 막기 위해선,
사전에 알집을 제거해
번식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알집은 산속에 많은데,
원주를 감싸고 있는 치악산은
국립공원이라 화학 방역이 어렵습니다.

◀INT▶
전혜나/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주임
"생태계를 파괴할 위험이 있어서 화학적 방제는 지양하고 있고요. 대신에 페로몬 트랩을 설치하는 등의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원주시는 매미나방의 활동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8월부터는
내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알집 제거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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