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철도 공사 때문에 태풍 피해"

  • 방송일자
    2019-10-22
◀ANC▶
삼척시 오분동은 이달 초 태풍 '미탁' 때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주민들은 명백한 인재라며 울분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철도를 건설하는 업체가
하천 제방을 훼손해놓고 방치했기 때문입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태풍 미탁 때 수십 가구가 침수된 삼척시
오분동에 시의원들이 현장 조사를 나왔습니다.

완전 침수된 주택만 17가구에 달할 정도로
피해를 입은 마을입니다.

물에 잠기고 토사가 밀려들었던 주택은
가재도구가 망가지고 벽지와 장판이 못쓰게 돼 주민들이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근 원룸에서 생활하다보니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닙니다.

◀INT▶피해 주민
"갈아입을 옷이 두 벌 세 벌밖에 없어요. 일하다 보면 옷이고 먹는 거고 다 불편합니다. 이걸 좀 대책을 세워달라고요."

이 마을이 침수된 원인은
훼손된 둑으로 물이 넘쳤기 때문입니다.

마을을 관통하는 철도를 건설하는 회사가
하천에 교각을 세우면서 둑을 파헤쳐놓고
태풍이 오는데도 제대로 방비하지 않은 겁니다.

주민들은 훼손된 둑이 아니었으면
피해를 당할 이유가 없는 명백한 인재라며
철도당국과 건설회사를 성토하고 있습니다.

◀INT▶어윤선(피해 주민)
"겨우 한다는 게 장비를 가져와서 그냥 흙을 퍼서 임시 보 막듯이 그렇게 막은 게 다였습니다. 그리고 천막 하나 씌워놓은 거."

공사 현장 울타리에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강조하는 문구가 즐비합니다.

하지만 공사장과 바로 붙어 있는 마을의 안전은 도외시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ND▶

#삼척시오분동 #태풍피해 #미탁 #철도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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