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산불 이재민 성금 지급 회수 소동

  • 방송일자
    2019-06-12
◀ANC▶
남]지난 4월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국민 성금이 500억원 넘게 모금됐습니다.

여]일부는 이미 이재민들에게 지급됐는데,
어찌된 일인지 일부 지자체에서
성금을 회수하는 소동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지난 4월 화마가 휩쓸고 간
고성군 토성면의 한 건물입니다.

이 곳에 살던 50대 주민은
얼마 전 고성군으로부터
황당한 편지 1통을 받았습니다.

산불 피해 이재민 성금이 잘못 지급됐으니,
구호단체 통장으로 다시 입금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주민은 한 달 전,
구호단체에서 2차례에 걸쳐
모두 3천만 원의 돈을 받았습니다.

이 주민은 집 주인이나 세입자가 아니어서
이재민 성금을 받을 수 없었는데도
돈이 입금된 것이었습니다.

◀SYN▶산불 피해 주민
"황당했죠. 내가 세입자도 아닌데, 이 돈이 왜 들어왔느냐 그랬더니, 자기네가 착오로 인해 가지고, 뭐 그렇게 됐대요. "

인근에 사는 다른 피해 주민도
성금 3천만원이 잘못 지급됐다며
회수 통지를 받았습니다.

한 집에서 여러 채가 타더라도
중복 지급될 수 없는데,
행정기관이 모르고 지급했다는 겁니다.

◀SYN▶산불 피해 주민
"줬다 뺏어가는 게 어디 있냐고...이게 빠져나가고 한 채도 안된다고 하니까, 나는 열을 받는 거지."

산불로 주택 피해가 가장 컸던
고성지역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성금 회수 사례가 30여건에 달합니다.

금액은 6억원을 훨씬 넘는데,
아직도 모두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주택 소유자가 아닌
임차인에게 지급된 것으로 보이는데,
고성군도 일부 잘못을 인정합니다.

◀INT▶고성군 관계자
"공무원들이 워낙 큰 피해가 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세세한 것까지 착오가 있던 부분이거든요. 시행착오가, 조사과정도 그렇고, 인력은 한계가 있고..."

고성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성금이
일부 잘못 지급됐던 것으로 전해져
부실한 재난행정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박민석)

#산불 성금, # 성금 회수, # 고성 속초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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